방역 지침을 바꿔 달라는 전광판을 단 트럭이 정부서울청사 앞을 돕니다.
자영업자들이 죽음에 내몰리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운구차도 동원됐습니다.
돌잔치용 상차림과 사진촬영 업체 등을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모인 돌잔치연합회가 시위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12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된 이후 돌잔치 문의가 대폭 줄어든 데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금지까지 추가된 지난 3개월 동안은 아예 일감이 끊겼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김제은 / 안전한가족돌잔치연합회 총무 : 축하해줄 수 있는 직계가족 최소 인원이 8명인데 2인 집합금지까지 됐잖아요. 인원제한 때문에 저희는 아예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매출이 0이 된 상황이라….]
결국, 필요한 건 코로나와의 공존이라며 생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라도 인원 제한을 늘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소희 / 안전한가족돌잔치연합회 대표 : 최소 8인은 허용해줘야 돌잔치 업계가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카페사장연합회도 방역 지침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위드코로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인호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 지금 가장 현실적인 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겁니다.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 가장 손쉽게 부탁드립니다.]
자영업자들은 강력한 거리두기 체제 속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효과가 없다며 방역 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장수 / 한국자영업자협의회 공동의장 : 지금의 거리두기는 1년 6개월 전에 수립한 것으로 통계나 증명이 아닌 예측 기반 방역 모델이며…자영업자를 살리는 위드코로나로 즉시 전환하기를 촉구합니다.]
방역 당국 역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고려할 때 일상 회복을 더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중요한 만큼 전 국민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다음 달 말쯤 위드코로나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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